作词 : DLEJ
바람이 구름에게 물었어요
어디로 흘러가고 있냐고
구름은 웃으며 말했죠
머무르지 않는 게 나라고
햇살이 나뭇잎에 닿으면
아무 말 없이 흔들리듯
이 세상 모든 것들은
그저 그렇게 살아간다고
아름답지 않은 것은 없어요
이대로도 충분해요
스쳐가는 순간들까지
다 이유를 품고 있고
작은 것 하나까지도
빛을 머금고 있어서
이 세상 모든 것들은
그대로 빛나고 있어요
강물이 바다에게 물었어요
왜 끝없이 받아주냐고
바다는 조용히 말했죠
흘러온 길을 알기 때문이라고
별 하나 어둠 속에서도
자기 빛을 잃지 않듯
우리의 시간들 또한
서로를 비추고 있다고
아름답지 않은 것은 없어요
이대로도 충분해요
스쳐가는 순간들까지
다 이유를 품고 있고
작은 것 하나까지도
빛을 머금고 있어서
이 세상 모든 것들은
그대로 빛나고 있어요
아름답지 않은 것은 없어요
지금 이 순간까지도
사라지는 것들마저
다 의미로 남으니까
바람도 구름도 결국
서로를 지나가며
이 세상 모든 것들은
서로를 완성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