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歌词

행복의 계곡 가을, 사람 물결 같았어

너와 그녀를 구분하기 어려웠지

관람차가 땅끈을 떼어낸 순간

유리를 가리키며 말했어 “구름 속 반짝임 같지”

해질녘 네 얼굴에 스민 빛 속에서

작은 눈물점이 내 기억의 좌표가 됐어

협곡은 우리의 두 번째 거실이 됐고

서포터인 너는 내 서툰 움직임을 따라와

CS부터 와드까지 피아노 가르치듯

넥서스 터져도 “다음 게임 더 잘해”

소라카를 픽하며 아껴둔 힐 스킬

궁극기조차 나를 위해 끝까지 간직했지

800km 고속철이 새벽과 황혼을 가로지르고

7시간 좌석에 라면 냄새가 스며들 때

“구름 표본 모으는 여행 같다” 웃으며 말했지만

목을 문지르는 손가락이 고통을 배신했어

전기스쿠터는 네가 아껴둔 별빛이었고

“20분 거리를 새벽과 황혼에게 줘야지”

사계절을 가로지르며 낙엽과 매미 소리 속에서

“10위안의 dumpling이 청춘의 가장 아름다운 메아리”라고 했어

결제 QR코드를 숨기던 네 손길

선물을 반품할 때는 구름을 돌려주듯

24시간 후 자동 반환되는 송금

“학생 시대엔 진심이 금보다 값지지”

지난 겨울 네 손은 투명한 도자기 같았고

내 주머니에서 안긴 순간 하얀 안개가 시가 됐어

너의 새로운 사랑 소식, 나보다 진심일 거야

핸드폰에 남은 7월부터 이듬해 추분까지의 표

“내가 갈게”라는 말은 영원한 진자 같았고

“잊는 속도는 게임 업데이트만큼 빠를 거야”

어제 혼자 행복의 계곡 꼭대기에 서서

관람차 일곱 바퀴째 돌아갈 때 목이 멘다

800km가 이제 후회를 재는 자가 되고

7시간 여행은 가슴의 나이테가 됐어

빗속에 녹슨 전기스쿠터는 박제가 되고

배터리 도둑맞은 밤, 네 눈빛이 꿈에 스쳤어

Dumpling 가게 앞 새로 줄 선 청춘들 사이

네 자리엔 다른 이의 하얀 셔츠가 있고

사진과 차표는 핸드폰에 뿌리 내렸지

아물지 않은 상처처럼 비 오는 날 따끔거려

네가 준 완전함을 감당할 내가 아니었어

넌 조금만 바랐지만 나는 너무 무디었지

빙글빙글 돌아가는 컬러풀한 캡슐을 지날 때마다

공중에 멈춘 우리의 질문을 복습하게 돼

구름이 그 어리석은 비유를 기억한다면

바람에게 말해줘, 그 황혼을 흩어지지 말라고

시간이 후회를 여행비로 받아준다면

이번엔 내가 800리를 가로지르겠어

관람차가 최고점에 오르기 전에

미리 말할게, 늦은 “이번엔 내가 갈게”